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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보건산업진흥원, 메드텍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함께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관련 기업과의 기술적 협력 및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로슈진단-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드텍 오픈 이노베이션 '뉴 임팩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 및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특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증가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감염병 분자 진단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이에 따라 로슈진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진단, ▲분자 진단, ▲디지털 병리 등 총 3가지 협력 분야에 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 및 선정해 상금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기술적 협력 기회 및 로슈진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확대를 돕는다.디지털 진단 분야에서는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도구 및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진단 검사 협력 기업을 선정한다.또한 분자 진단 분야에서는 로슈의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플랫폼을 활용한 감염병 진단 포트폴리오 개발 및 해외 시장 발굴 역량을 가진 기업을,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는 로슈의 개방형 디지털 병리 플랫폼 안에서 구현 가능한 알고리즘 진단 기술(면역조직화학검사 슬라이드 분석, 동반진단 마커 분석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한국로슈진단은 지난해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슈진단의 개방형 협업 모델과 연계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혁신은 로슈진단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및 체외진단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3 11:03:13의료기기·AI

안국약품, DTx 개척 속도…'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 소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안국약품은 지난 16일 2024년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서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안국약품은 지난 16일 2024년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서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의 보행 분석과 SPPB(간편 신체기능검사) 분석 능력을 학회에 참석한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은 대한근감소증학회에서 주목받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장치는 보행주기, 지면 접촉시간, 압력 중심이동 패턴, 분당 걸음 수 등을 포함한 보행 관련 종합정보를 수치화하여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다.안국약품은 학회에서 Demo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인솔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이를 사용한 의사는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이 대한 기대된다"며, "Gait분석과 맞춤형 재활의 Paradigm shift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특히 대한근감소증학회 총무이사 인하의대 유준일 교수는 '스마트 깔창과 인공지능 보행분석을 이용한 근골격계 환자 근감소증 분류 모델' 논문을 통해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을 임상에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이날 유준일 교수는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인솔(솔티드 뉴로게이트 인솔)과 자세 추정 기술을 통합한 분류 모델 평가를 통해 Hip과 Ankle변수의 경우 RF 모델이 인상적인 결과(측정의 정확도 향상)를 보였으며, 첨단 측정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Disorder 관리에 추가적인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식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대한근감소증학회에서의 소개를 시작으로,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활동의 초석으로 삼으며, 원 개발사인 솔티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DTx(디지털 치료) 시장 접근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통해 No. 1 Product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0 11:56:43제약·바이오
초점

새해 글로벌 제약사 빅딜 키워드 떠오른 'AI'…그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약·바이오산업에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신약 개발은 물론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글로벌 빅 파마는 물론 이거니와 국내 제약사들도 경쟁적으로 AI를 통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활용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최근 들어서는 전문 기업의 인수나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다.글로벌 제약사 빅딜 배경으로 등장한 AI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쟁적으로 관련 산업들과의 협업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기존에 IT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들도 등장하는 추세다.특히, 제약 분야에 역량이 집중된 다국적 제약사의 힘만으로는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기업의 인수나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다.주요 인수 사례를 살펴보면 로슈가 지난 2018년에 항암제(Oncology) 중심의 정밀의학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암 특화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iron health)와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을 각각 19억 달러, 24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가 존재한다.또 GSK는 지난 2020년에 1300만 달러를 투자해 런던에 AI 허브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GSK는 엔비디아의 DGX A100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및 백신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서고 있다.빅파마는 몇 년전부터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여기에 올해 초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추가 협업소식을 공개했다. 일라이릴리와 노바티스가 연달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Isomorphic Labs)와 협업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소모픽랩스는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소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이다. 릴리는 아이소모픽랩스와 미공개 질환에 대한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선급금을 지급했다. 선급금 규모는 4500만 달러(약 600억원)에 달한다. 개발 단계에 따른 성과금은 최대 17억달러(약 2조 2300억원)다.노바티스는 3750만달러(약 500억원)를 선급금으로 지불했으며, 연구 성과 등에 따라 최대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3개의 미공개 표적 질환에 대한 저분자 치료제 발굴을 중점에 두고 아이소모픽랩스와 협력할 예정이다.노바티스 생물의학 연구 부문 피오나 마샬(Fiona Marshall) 사장은 "최첨단 AI 기술은 신약 발굴 방법을 변화시키고, 환자의 삶을 바꾸는 의약품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속화하는 잠재력을 가진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회사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AI 기반 약물 발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주목받는 DCT 시장 주요 제약사들 시장 정조준전통적인 임상시험을 대체하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이하 DCT) 개념이 확장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이를 주목받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국내사들도 AI 기업들과 신약개발 위주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DCT는 임상 연구의 일부 또는 전체가 전통적인 임상시험 장소, 즉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연구 참여자의 집이나 임상시험 기관이 아닌 별도 의료 시설에서 진행되고 연구 데이터가 온라인으로 수집되는 방식을 말한다.여기에 지난해 5월 미국 FDA가 분산형 임상시험, DCT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가이드라인은 DCT의 편의 향상, 간병인 부담 감소, 임상시험 효율성 향상, 희귀질환 연구 촉진 등 수많은 이점을 기반하고 있다.이후 9월 구체적인 세칙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인 DCT를 장려하는 분위기로 글로벌 빅파마도 이를 임상 전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암젠은 현재 '아토믹'이라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이니셔티브를 통해 임상시험의 등록 기간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노바티스의 경우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에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반 기계 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인 '너브 라이브(Nerve Live)'를 출시한 바 있다.또한 애브비는 애브비 R&D 융합 허브(AbbVie R&D Convergence Hub, ARCH)를 통해 여러 지식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국내 기업들도 DCT 시장을 주목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임상시험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시도로 풀이된다.주요 기업을 꼽는다면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으로 알려진 '하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도 하고 있지만 최근 DCT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며 주된 사업영역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연세대 교수이자 하이를 이끌고 있는 김진우 대표는 "지난해 5월 미국 FDA에서 DCT 가이드라인이 나온 동시에 9월 세칙이 나왔다. 즉 세계 어디에서 임상시험을 하더라도 프로토콜만 맞으면 된다"며 "이 때문에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가 큰 상황이다. 미국 지사를 별도로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서 현재 DCT에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접목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2 05:30:00제약·바이오

제약업계, AI활용 신약개발에 점점 더 높아지는 관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업계에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AI(인공지능)에 대한 활용이 코로나19 이후 의료·제약분야에서 더욱 관심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업계의 준비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실제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협회 차원의 변화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기존에 운영하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AI신약융합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AI 신약 융합연구 촉진을 통한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AI 신약개발 과제 발굴·기획·집행 사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홍보 사업, AI 신약개발 포럼 및 경진대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초대 원장에는 강원대 김화종 교수가, 부원장에는 카이스트 김우연 교수가 선임됐으며, 연구사업본부 아래 융합연구팀과 교육운영팀으로 구성, 운영될 방침이다.이같은 제약협회의 변화는 AI활용에 대한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제약바이오협회는 이미 2019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222년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2023년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AI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현재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AI를 통한 후보물질 탐구 등의 신약개발에 대한 활용은 물론 임상시험에서의 접목 등이 이어지고 있다.이미 대웅제약을 비롯해 유한양행, GC녹십자, JW중외제약, 보령, 일동제약, HK이노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AI를 활용하기 위한 협약 및 투자 등을 진행해왔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관련 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한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이같은 흐름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지난해 말에는 GC셀이 루닛과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AB-201'을 연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동아에스티는 조합화학,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고, 셀트리온 역시 향후 전략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처럼 AI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 역시 이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우선 정부의 R&D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인 K-멜로디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다.이는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국내 제약사들이 참여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로 AI와 빅데이터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또한 식약처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의약품심사소통단에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 도입으로 의료제품 개발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기술력이 확보된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규제과학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올해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지원' 소분과를 신설키로 했다.해당 소분과에서는 △AI 활용 개발단계별 분야 및 규제 가능 범위 검토·제안을 위한 비전 보고서(Discussion paper) 마련,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평가변수 검토 및 질환별 임상시험 고려사항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처럼 제약업계는 물론 정부기관 등에서도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실제 제약사들의 성과에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투자나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할 경우 시간은 물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업계 차원의 관심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7 05:30:00제약·바이오

의약품 허가·심사서 AI 활용 신약개발 지원 등 소통 박차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지난해 출범해 식약처와 제약업계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의약품심사소통단이 올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원료의약품의 품질 등에서도 소통을 추진한다.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업계와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심사소통단이 올해 신규 소분과를 신설하고 이를 운영하기로 했다.의약품심사소통단(CHORUS)은 그간의 소통채널과 달리 양방향 소통 채널로 마련해 업계와의 상호 발전을 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공식 출범했다.실제 구성은 △임상시험 심사, △허가·심사 지원, △전주기 변경관리, △첨단품질 심사, △동등성 심사 등 5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심사소통단은 각 분과를 바탕으 그 해에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소분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3개 소분과를 신설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신설되는 소분과는 허가심사 지원 분과 내에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지원'과 전주기 관리 심사 분과 내에 '원료품질 DB', 첨단 품질 심사 분과 내에 '신약 품질심사 개선' 등이다.이들 소분과의 목적과 주요 내용 등을 살펴보면 우선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지원'의 경우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 도입으로 의료제품 개발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기술력이 확보된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규제과학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신설됐다.이에 따라 △AI 활용 개발단계별 분야 및 규제 가능 범위 검토·제안을 위한 비전 보고서(Discussion paper) 마련,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평가변수 검토 및 질환별 임상시험 고려사항 마련 등을 추진한다.'원료품질 DB' 소분과는 디지털 심사체계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해 원료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신설됐으며, 기존의 원료의약품 불순물 및 물리화학적 특성 등 분산된 텍스트 기반 품질 데이터를 구조화된 지식 관리 도구로 전환함으로써 인공지능을 활용한 품질심사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마지막 '신약 품질심사 개선' 소분과는 신약 CTD 품질평가 검토서 작성기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해 WLA 등재 등에 따라 완제의약품 제조방법, 용기포장시스템, 규격 등 신약 품질심사의 국제조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한편 의약품심사소통단은 지난해 이미 '이화학적동등성시험 가이드라인' 개정을 시작으로 '비교용출시험 가이드라인'과 '의약품 허가 후 제조방법 변경관리 가이드라인·질의응답집' 개정 등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
2024-01-08 11:45:42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 하이 김진우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주식회사 하이 김진우 대표이사입니다.하이는 그동안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으로 동화약품 등 제약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유망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이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걸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김진우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김진우 대표님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주식회사 하이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우입니다. 동시에 연세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3년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하이 대표로 불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Q. 주식회사 하이는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는 주로 어르신, 아이들처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업력은 7년 정도 됐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개발했던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Q.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정확히 무엇을 뜻하나요?- 기존 바이오마커는 혈액 등을 뜻합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동, 심리, 생리적 데이터를 모두 합해 디지털 바이오마커라고 뜻하빈다. 현재 20여종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인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혹은 제품 조사를 위해 저희와 함께 협업을 합니다. 클라이언트에게 디지털 바이오마커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저희 플랫폼, 즉 서버에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저장하면 클라이언트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드립니다.Q.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적용사례를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가장 최근에 계약을 성사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미국 클라이언트였습니다. 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임상시험 진행 시 3개월 정도 환자 모니터링을 원했습니다. 사람 눈동자, 심박 변이도, 보행 속도와 보폭을 조사하고 싶어 했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데이터를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앱을 마련해드렸습니다. 임상시험 참여자들이 앱을 스마트폰에 깔고 관련 데이터가 저희 서버에 들어옵니다. 그 데이터를 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서 서버에 올리게 되면 제약사 즉, 클라이언트라 리얼 타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Q, 분산형 임상시험 일종으로 참여하나요?- 지난해 6월 미국 FDA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이후 9월 세칙이 나왔습니다. 즉 세계 어디에서 임상시험을 하더라도 프로토콜만 맞으면 됩니다. 이 때문에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가 큽니다.Q. 보이스마커로 뇌졸중 환자 언어장애 심각도를 측정하는데?-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이후 퇴원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어렵습니다. 특히 성인 재활의 경우 굉장히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집에서 환자 본인의 상태를 알기 원했습니다. 동시에 주치의에게 연결이 돼 환자의 상태를 알기 원하십니다. 1분 30초 동안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환자의 재활현황을 측정해서 환자 본인과 주치의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만들어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Q.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이 있나면 무엇안가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은 우리나라가 바라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대와 해외의 기대가 너무 많이 다릅니다. 이에 대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 하이가 미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라이센싱 아웃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당 매출에 매출의 10% 이상을 요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영업이익 3% 이상을 받아내기 어렵습니다. 단적으로 매출의 10%와 영업이익의 3%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단적으로 국내와 해외의 시장 평가가 다른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일 것 같습니다. Q. 젊은 스타트업 운영자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여러 가지 고민할 점이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과연 시장에 절실한 니즈가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이슈일 것입니다. 시장에 절실한 니즈가 있다면 누군가 만들어 돈 주고 쓸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 혹은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시작한다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전망하신다면?- 국내와 해외시장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식상할 수 있지만 디지털 헬스는 반드시 글로벌 시장을 봐야 합니다. 그것이 메인이고 교두보는 국내 시장입니다. 
2024-01-08 05:00:00제약·바이오

(주)아헬즈,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아헬즈는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 중 한 곳에 선정됐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 김현우 -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일본 CREWW株式會社(대표 : 이지치텐 - 일본 최대의 스타트업 플랫폼 운영기업 : 소프트뱅크 자회사)는 2023년 6월부터 한국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약 6개월에 걸쳐 한-일 양국 전문기업들과 실증심사 결과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일 양국간 '2023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본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75개사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했다. 그 결과 히다치, 시나넨 등 일본 내 대기업 3개사와의 신규협력사업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아헬즈(대표:김준연)은 ㈜티알(대표:김병수)과 함께 2023년 11월 15일에 실시한 최종 데모 데이를 거쳐 (日)히다치(https://www,hitachi.co.jp)주식회사에서 신산업분야로 협력요청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 테마 '폐기능검사기기를 활용한 제약회사용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의 가능성 탐색'(肺機能検査機器を活用した製薬会社向けデジタルバイオマーカーソリューションの可能性探索)이라는 주제의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현지 사업화를 위한 POC(사업화 증명)를 일본 동경(Tokyo)에서 진행 중이다.해당 POC는 급성호흡기질환자의 약물투여 전, 후 효과 비교에 (주)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를 사용하여 검증하기로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의학적 기술지원과 유통사업화를 ㈜아헬즈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日)히다치 주식회사 사업담당자는 '금번 한-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우수한 기업발굴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를 전했으며, 금번 한-일 양국간 전문기업 협력사업을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본 POC 실증사업 이후에는 기술지원, 양산, 일본 제약사 협업 및 일본 내 유통 등 히다치에서 전주기 사업화 지원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기업간 상호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벤처기업인 ㈜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는 AI분석을 활용한 정밀한 스마트 호흡측정기기로 SCL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아헬즈를 통해 국내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도 유통 중이다.
2023-12-28 20:47:40병·의원

심전도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부상…"NTproBNP 비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전도의 AI 분석이 향후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실제로 전통적인 심장 기능이나 예후의 평가 지표인 LVEF, NTproBNP 보다 질환 예측 정확도가 높고 손쉬운 활용성을 고려하면 점차 활용도가 더 커질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심전도 정보만으로 당뇨와 비당뇨를 구분하는 진단 정확도를 판단 지표 AUC(Area Under the Curve)는 0.8 이상, HFrEF(박출률 감소 심부전)은 0.93, 6개월 내 심부전 사건 발생 예측도 역시 0.8 이상으로 현재로도 실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25일 대한심부전학회 디지털헬스연구회는 '심전도만으로 질병 진단이 가능할까'를 주제로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근 빈혈에서 심근경색 진단까지 활용되고 있는 심전도 AI 분석의 활용성에 대해 점검했다.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을 예측하거나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심전도 데이터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AI 접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심전도를 통한 질병 진단 가능성'을 발표한 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전도는 심장에서 나오는 파형의 패턴을 분석해서 해석하는 게 기본으로 심전도에는 굉장히 다양한 정보들이 함축돼 있다"며 "어쩌면 인간이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전도를 AI로 학습시킨 결과 과거 심전도 데이터만으로 불가능했던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했다며 향후 활용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심초음파 영상 검사가 발전을 했지만 부정맥에 있어서는 아직도 심전도 검사가 대체 불가일 정도로 중요성을 갖는다"며 "문제는 전문가라고 해도 여러 리듬과 패턴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데 오독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변형 속에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심전도의 기계 판독은 굉장히 부정확한 반면 AI는 전문의의 진단 보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고 심지어 빈혈도 심전도 AI 분석으로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됐다는 것.조 교수는 "빈혈을 심전도로 진단하지는 않지만 이미 2014년부터 빈혈이 심하면 혈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빈맥이 생기고 좌심실비대, ST 분절 하강과 같은 소견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며 "2020년 국내 연구진이 란셋에 게재한 논문에선 12리드 ECG 검사 결과를 AI로 학습시킨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 예측도가 0.85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는 "남성과 여성의 ST 분절 패턴이 다른데 전문의가 이를 구분하긴 어렵지만 AI의 AUC는 0.97로 굉장히 높은 정확도로 남성, 여성을 구별한다"며 "심지어 헤모글로빈 a1c 수치도 심전도 정보만으로 AI를 학습시키면 어느 정도 예측하는 단계에 왔고 당뇨, 비당뇨의 AUC는 0.8 이상"이라고 말했다.심장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는 심장초음파나 CT등 다양한 영상 진단기기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치료 환자의 예후 판단에 심전도+AI는 활용 잠재력이 크다는 것.조 교수는 "실제로 본원에서 심근경색 환자 데이터를 가지고 AI 학습을 시킨 결과 응급실이나 심장 전문의를 통해 진단하는 것 못지 않은 퍼포먼스가 나왔다"며 "이런 툴의 적용과 활용은 응급 및 구급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심부전뿐 아니라 미래의 심장 관련 문제까지 어느 정도 예측한다면 이건 일종의 조기 진단"이라며 "응급실에서 심전도를 찍고 AI가 분석해 박출률 감소가 향후 예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려줄 수 있다면 환자 진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실제로 여러 연구들에서 AI의 예측력이 심부전 진단을 돕고 심부전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이용되는 바이오마커 NTproBNP 검사치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된다"며 "사망률 예측에 있어서는 AUC 0.8 정도로 NTproBNP나 LVEF 보다 더 성능이 좋았다"고 밝혔다.보통 HFrEF 환자들은 초음파를 봐야 알 수 있었고 심전도만으로는 박출률 감소 평가가 어려웠지만 최근 논문에선 AI로 이것마저도 구별이 가능했다. 또 AI 분석의 HFrEF 진단의 AUC는 0.93로 굉장히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조 교수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나 심장세동도 동리듬(사이너스 리듬) 학습으로 진단이 가능했다"며 "초음파라든지 CT, MRI와 같은 정밀 검사 기기들이 질환 확진에 당연히 동원돼야겠지만 심전도 AI의 중요성은 결국 어떤 환자들이 높은 위험도를 갖고 어떤 환자들에게 정밀한 검사를 할지, 어떤 환자를 주의깊게 봐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심전도 AI는 빠르로 간편하기 때문에 심부전 환자에서 박출률에 문제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미래의 문제까지 빠르게 살펴 질병의 진척도까지 예상, 위험도를 제시하는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스마트워치 등의 보급화, 대중화로 이런 심전도 기반 진단 및 활용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심전도 AI 분석 의료기기를 상용화한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서울대의대 응급의학과) 역시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다.권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세종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이 2019년 심전도 AI 분석을 심부전 진단보조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를 내놓은 이후 부정맥, 빈혈, 사망률 예측 등 다양한 질환, 적응증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며 "기존 의학에서는 심전도로 심부전 진단이 불가능했지만 심전도 인공지능으로는 AUROC 0.919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심전도 인공지능의 민감도는 89.8%, 특이도 94%는 달한다"며 "건강검진센터에서 유방암 스크리닝을 위한 엑스레이의 AUC가 0.85, 대변잠혈검사가 0.70~0.75라는 점에 비춰보면 스크리닝 검사로써 심전도 AI의 91.9%의 정확도는 굉장히 뛰어난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05:30:00학술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 개막…인공지능·디지털치료 화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가 25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올해 주제로 심부전을 선정한 ESC 2023은 이외에도 관상동맥 질환, 판막 문제, 뇌졸중, 부정맥에 걸쳐 400개의 다양한 심장학 관련 주제 및 500개 이상의 전문가 세션, 77개 구두 발표를 예고했다.2년만에 개정되는 급성 및 만성 심부전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를 포함 새로 발표되는 임상 지침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관리 ▲심근증 관리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관리 ▲심내막염 관리까지 5개다.먼저 올해 Chat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의학계를 강타했던 만큼 ESC 2023 역시 37개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세션을 마련, 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예고했다.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인공지능이 심장 전문의를 대체할 수 있나", "심장 영상 촬영에서 인공지능의 신뢰도"와 같은 도발적인 토론 주제는 물론 디지털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새로운 심혈관 진단 도구로써의 스마트폰 활용성을 모색한다.이어 심부전의 선별부터 치료까지 인공지능 접목 가능성, 심혈관 질환과 원격진료의 발전,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ECG 분석 방법 등 37개 세션을 마련했다.최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와치를 활용한 심부전 진단이 상용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ESC는 IT 기기 도입 찬반 보다는 측정도 향상을 위한 방법론에 보다 무게를 뒀다.새로운 심혈관 진단 도구로써의 스마트폰 세션에선 응급실 비접촉 활력징후 측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사전 임상 검증부터 시판되는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 대동맥 협착 검출 방법론, 스마트폰 기반 광중동법을 사용한 원격 심장 박동 평가, 심장 소리 측정을 위한 스마트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표되고 이어 모바일 앱을 사용한 심부전 재입원 및 사망률 감소 모니터링을 연구한 SMART-HF 임상시험 내용도 공개된다.심방세동 선별을 위한 소비자 스마트워치의 부정맥 알림 알고리즘 예비 버전의 성능은 국내 연구진인 분당서울대병원 이지현 교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주요 심부전 영역에서 SGLT-2 억제제 영역 확대 가능성을 진단한 임상 등 최신 임상시험도 업데이트된다.SGLT-2 억제제의 다파글리플로진의 DELIVER 및 DAPA-HF 시험의 통합 분석은 eGFR 수준이 25ml/min/1.73m2 미만으로 떨어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와 위약의 효능을 평가했다.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심혈관 결과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 환자에서도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시 혜택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출률 보존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살핀 DELIVER 임상시험의 하위 분석 결과 및 급성 심부전(AHF)에서 초기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약한 DRICH-AHF 임상 결과도 공개된다.통풍약으로 쓰이는 콜키신이 지난 6월 미국 FDA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콜키신의 심장 영역 활용성에 대한 모색도 본격화된다. 25일 ESC는 대흉부수술 후 수술주기 심방세동(AF) 예방을 위한 콜키신 투약 결과를 살핀 COP-AF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외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 대한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를 살핀 STEP HFpeF 임상 및 심방 고속 에피소드가 있는 환자에 경구 항응고제의 효과를 살핀 NOA-AFNET 6 임상, 아스피린이 없는 PCI용 항혈전 전략 임상인 STOPDAPT-3,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SGLT2 억제제 투약 메타 분석 결과 공개도 예정돼 있다.
2023-08-26 05:30:00학술
기획

인공지능+디지털 조합하는 글로벌 제약사…무엇을 노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제약·바이오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Digital) 기술은 핵심 요소다. 어느 곳에 접목하는 가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이를 외면할 기업은 없다고 본다."제약·바이오산업에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신약 개발은 물론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전통적인 임상시험을 대체하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이하 DCT) 개념이 확장되면서 내부적인 플랫폼 마련은 물론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과감하게 진행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제약업계 내에서도 활용도의 차이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외면할 수 없는 대세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제약 신기술 활용 최우선 목표 R&D 경쟁력 높이기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시기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분산형 임상시험(DCT)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틀에서 보면 이미 조금씩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다는 의미다.즉, 이미 제약업계에서 신기술 활용을 다각도로 고민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대유행이 이에 대한 관심도를 더 끌어 올렸다는 의미가 된다.현재 제약사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 폭을 넓히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연구개발(R&D)이다. R&D 지출 규모가 매년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임상 개발 성공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어 이러한 효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상태다.지난해 아이큐비아 발표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사의 R&D 투자 수익은 2010년 10.1%에서 2018년 1.9%로 크게 감소했다.여기에 더해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드는 비용은 12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치료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매출은 8억1600만달러에서 4억700달러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이를 통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위험 감소 및 생산성 향상 ▲신약의 빠른 출시 ▲표적화되고 차별화된 근거제공 ▲맞춤형 가치 제공 등이다.결국 인공지능을 통해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예측해 비용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2010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임상시험 및 가상 또는 분산형(RVD) 시험 건수실제로 아직까진 전체 임상시험 대비 건수는 부족하지만 가상 또는 분산형(RVD) 방식의 임상 건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이에 대해 메디데이터 이효백 솔루션 컨설턴트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투자가 늘고 규제는 환자의 안전과 권리,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메디데이터와 같은 임상시험 솔루션의 기술 역시 고도화됨에 따라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활용  빅데이터 기반 효율적 선택 방점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AI,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를 선도하고 있는 곳은 다국적제약사다.바이오벤처 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한정된 재원 아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면 다국적 제약사는 내부 조직 혹은 파트너십 협업을 통해 신약 R&D는 물론 허가 이후의 단계까지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즉,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전 단계에 기술이 적용됐던 과거와 달리 DCT와 같은 임상 진행단계와 임상 4상이라고 불리는 시판 후 임상 등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대표적인 사례로 암젠은 현재 '아토믹'이라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이니셔티브를 통해 임상시험의 등록 기간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암젠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적극 활용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석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질환 진단부터 환자의 위험 요인 발견, 치료까지 전체적인 치료 여정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노바티스의 경우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에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반 기계 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인 '너브 라이브(Nerve Live)'를 출시한 바 있다.너브 라이브는 노바티스의 바젤 캠퍼스에 위치한 새로운 디지털 기반 기계 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으로 노바티스가 보유한 거대한 데이터 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상위 다국적제약사는 R&D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아이큐비아 발표자료 발췌)또 애브비는 애브비 R&D 융합 허브(AbbVie R&D Convergence Hub, ARCH)를 통해 여러 지식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애브비의 의도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는 '몇 달이 아니라 단 몇 분 내에 정확한 인사이트 획득을 위해 노력'이다.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다시 활용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 기존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다.애브비 관계자는 "디지털 건강 기술(DHT)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례 없는 대량의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매우 어려운 질병의 경우, 신형 도구의 지원을 받으면 객관적이고 민감한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다국적제약사 신기술 접목 방식 '인수 혹은 협업'제약업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른 변화 중 하나는 기존 제약바이오기업 외에도 산업에 플레이어(Player) 즉, 참가지가 늘어났다는 점이다.기존에 IT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들도 등장하는 추세다.특히, 제약 분야에 역량이 집중된 다국적 제약사의 힘만으로는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기업의 인수나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다.인수 사례로는 로슈가 지난 2018년에 항암제(Oncology) 중심의 정밀의학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암 특화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iron health)와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을 각각 19억 달러, 24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가 존재한다.많은 다국적 제약사는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는데 GSK는 지난 2020년에 1300만 달러를 투자해 런던에 AI 허브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GSK는 엔비디아의 DGX A100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및 백신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서고 있다.다국적제약사의 대표적인 신기술 파트너십 사례(메디칼타임즈 재구성)노바티스는 글로벌 기업인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PathAI 등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노바티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노바티스 AI 이노베이션 랩(AI Innovation Lab)을 설립해 사람이 물리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숫자를 머신러닝 모델로 만들어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노리고 있다.이밖에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디지털 치료제 및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력외에도 새롭게 각광받는 기술인 ChatGPT를 내부 전용 시스템으로 구축해 안전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은 관계자는 "인간과 동물의 건강 증진 및 삶을 개선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과학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부문에서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AI기술 적용 기회를 모색 중이다"고 언급했다.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기술발전은 물론 규제환경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이전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규제기관이 가이드라인 마련 등 보다 폭넓게 접근하면서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김은화 전무는 "DCT의 경우 코로나로 획기적으로 바뀐 부분이 있지만 갑자기 툭 나오기보다 시대가 바뀌고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DCT 수행 여건을 만들기 위한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이어 김 전무는 "디지털 기술이 R&D와 같이 큰 분야도 있지만 작게는 환자에게 동의 서명을 받는 것부터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고 실제로 적용이 되고 있다"며 "수치로 접근하긴 어렵지만 많은 임상에서 분산형 요소를 가지고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7-04 05:30:00제약·바이오

"개발부터 솔루션까지"…제약산업 활용가치 늘어나는 AI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제약바이오산업에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신약개발은 물론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임상연구의 설계와 실행을 어렵게 하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기술 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특히, 신약 개발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바이오마커에서 개념이 확장된 디지털 바이오마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늘어나는 빅데이터 시장규모…제약바이오 접목도 활발25일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서 발간한 'Global Forecast to 2026'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1년 1626억 달러에서 2026년 2734억 달러로 약 1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기초분야인 생명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점점 더 가능해지면서 의료산업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활용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빅데이터'는 이름 그대로 기존의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기반 플랫폼으로는 관리할 수 없는 대용량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이 할 수 없는 양의 연구가 가능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실제 현재 하루에 생성되는 연구 데이터의 양은 이전에 10년 동안 생성된 양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산업은 분석 도구, 인공 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사용 중이다.국내 제약바이오사의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에비드넷은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현황, 약물 처방 빈도, 수술 빈도, 검사 빈도 등의 메타데이터 분석 및 패턴정보를 제공하는 EVIX-INSIGHT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향후 유전체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운영하는 시스템 은 암 약물선별 및 희귀질환 진단과 같은 병원 정밀의료를 위해 활용돼 질병 연관성 검증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또 신테카바이오는 전 세계 다양한 인종, 수천 명의 유전체시퀀싱 데이터를 마하 슈퍼컴퓨팅 기술로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인 Adiscan 엔진으로 3가지의 DB인 대립유전자깊이 정보, 유전형질정보, 반수체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향후 유전체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은 암 약물선별 및 희귀질환 진단과 같은 병원 정밀의료를 위해 활용돼 질병 연관성 검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테라젠바이오는 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단 및 솔루션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임상 검사, 의료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전자 분석 기반의 암 위험도 예측, 약물 기전 파악, 맞춤형 항암제 선별 등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다만, 여전히 빅데이터의 광범위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세트의 복잡한 특성을 작업하는 것과 데이터의 활용 등에 대한 장애물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는 "데이터 간의 이질성, 데이터 이해 관계자 간의 갈등, 데이터 소유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무결성 등 생물의학 연구의 빅데이터 분야에서 많은 시급한 과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표적질환 필수 개념 바이오마커의 디지털 접목미국 국립보건원(NIH) 정의에 따르면, 바이오마커란 정상적인 생물학적과정, 질병, 진행상황, 치료방법에 대한 약물의 반응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지표 또는 대리표지자다.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여기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수집된 바이오마커를 의미한다.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2022년 유망기술 50가지 중에 하나로 꼽았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26억 달러에서 2026년 90억 달러로 연평균 35.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디지털 바이오마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더 활발해지고 있는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과도 무관하지 않다.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가능하게 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치료 제공을 가능하게 하므로, 임상 2상 및 3상에서의 일정을 단축 하며 기업은 DCT를 활용해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또한 데이터 측면에서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다양한 생리학적 매개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제공하며 암 치료 및 정밀의학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존재한다.이미 국내에도 웰트, 루닛, 뷰노 등의 기업이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확보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국내·외 디지털 바이오마커 주요 기업 내용(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루닛의 경우 인공지능을 통한 암 치료를 목표로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바이오 마커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웰트는 센서 기반 디지털 생체 신호처리 기술을 통한 건강상태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확보하고 있다.디지털 바이오마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비침습적, 개인 독립적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비용적인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이는 신약개발 시 1~3상을 진행하면서 막대한 비용과 실패위험을 부담해야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입장에서도 활용을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AI기술을 활용 중인 바이오사 A대표는 "실제로 많은 제약바이오사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선별을 위해 기술 활용을 문의하거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기술활용도가 늘어난 만큼 산업이 확장되고 있고 신약개발의 디지털화는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AI기술 임상 효율성 강화 위한 솔루션 활용"AI기솔을 이용한 또 다른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메디데이터를 꼽을 수 있다. 메디데이터는 빅데이터 AI 등을 통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에이콘 AI(Acorn AI)기술을 보요하고 있다.메디데이터가 진행했거나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 지원 데이터를 AI를 통해 구조화하고 표준화된 임상시험을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로 볼 수 있다.특히, 지난 6월 열린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에이콘 AI를 통한 CAR-T 세포치료로 인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예측에 관한 데이터 분석 연구를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해당 연구는 에이콘 AI 플랫폼을 통해 메디데이터의 Medidata Enterprise Data Store(MEDS)의 데이터 중 다양한 CAR-T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542명의 대상자를 분석했다.국가별 단일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비율(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글로벌임상동향 발표 자료 일부발췌)대상자는 실험실 마커의 시간 경과 값에서 림프구제거(LD) 및 CAR-T 주입에 대한 동적 반응을 포착하고 이를 중증 CRS(등급 3 이상) 및 중증이 아닌 CRS 그룹에서 비교했으며. CAR-T 주입 시간에 걸쳐 넓은 범위를 보여주는 종단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분석 결과 혈소판, 혈청 알부민, 크레아티, 호중구 수치와 같은 바이오마커에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CAR-T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부작용 중 하나인 CRS의 차이를 구분한 셈.CAR-T 치료제의 질환 특성상 환자군이 적다는 점을 고려했을 디지털 솔루션이 CAR-T 임상시험에서 환자 모집과 유지, 임상시험 설계, 안전성 및 효능 등 다방면의 이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메디데이터 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메디데이터의 모든 솔루션은 임상 전 과정의 효율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런 기술은 리얼월드데이터와 의학적인 연구 전반으로 확대돼, 치료제를 기다리는 더 많은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9-26 05:20:00제약·바이오

"디지털치료제 등 정신건강 대전환점…시장 선점 중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함과 동시에 관련 디지털 기술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2가지가 맞물리면서 정신건강분야 대전환의 환경을 구축했다."보건복지부 김한숙 정신건강정책과장은 30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취지와 핵심 내용을 소개했다.복지부 김한숙 과장은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적기라고 밝혔다.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코로나블루'라는 명칭을 사용할 정도로 우울 등 정신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점을 짚었다. 이와 동시에 정신건강 분야에 접목이 용이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신건강 분야의 대전환을 노려볼 수 있는 기점이라고 봤다.그는 "지금까지 정신건강분야는 연구자에게 투자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 과거 연구개발사업조차 없었다"면서 척박한 현실을 짚었다.최근 (디지털)기술적 트렌드와 (코로나19)사회적 이슈가 겹치면서 정신건강분야의 대전환기를 맞이했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적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 과장은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기간을 총 8년간으로 잡고 매년 1천억원씩 총 8천억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내년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목표로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내년 예타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2025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은 ▲지역사회 기반 접근성 증진 맞춤형 서비스 기술개발 ▲의료환경 기반 혁신형 진단·치료·관리기술 개발 ▲대전환기 기반 K-정신건강 데이터 연구개발 플랫폼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추진한다.첫번째 지역사회 접근성 강화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예방 및 조기개입 서비스로 맞춤형 서비스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두번째 의료환경 기반 혁신형 진단·치료·관리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정신질환자의 특성을 고려 자타위험 방지기술 등을 개발 환자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가령 데이터 및 질환 관련성 기반해 진단기술과 함께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및 전자의료기기 등 정신건강 신치료법을 개발하고, 로봇 및 센싱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것이다.세번째는 의료진 및 관련 학회의 요구가 가장 큰 영역으로 K-정신건강 데이터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정신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정신질환을 객관적으로 진단, 유효성 검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그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정신건강 R&D예산 규모는 약 4조3천억원. 현재 NIH 산하 정신건강, 약물중독, 알코올 중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R&D를 추진 중이다. 그에 비해 한국은 62억원 규모로 열악한 실정으로 그마저도 복지부 보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1.4%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기초연구가 52.2%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김 과장은 "정신건강 분야 치료법은 2가지였다. 약 처방과 심리상담. 앞으로는 이외에 디지털기술을 진단 혹은 치료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테크놀로지 분야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면서 "로봇,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 디지털 바이오마커 등 ICT융합형 기술 개발이 왕성하다. 한국도 이 분야에서 선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2-08-31 05:30:00정책

코로나 이후 급물살타는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기대

메디칼타임즈=최형화 학생(원광의대) 2019년 COVID-19이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으며, 변화가 가속되었다. 의료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그 동안 논의만 되고 여러가지의 이유로 시행되지 못했던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비대면 의료체계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원격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함께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것은 디지털 치료제다. 디지털 치료제란 질병이나 장애를 치료, 관리,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치료적인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알약과 같은 저분자 화합물인 1세대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2세대 치료제를 잇는 3세대 치료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2017년 9월 미국 FDA가 페어 테라퓨틱스의 약물중독 치료제인 'reSET'을 최초로 허가하면서 본격 등장했고, 11월에는 프랑스 볼룬티스가 제2형 당뇨병 인슐린 투여 용량 계산 앱인 'insulia'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승인 받았다.국내에서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지만 다양한 제품들이 현재 개발 또는 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현재 라이프시맨틱스의 호흡재활치료 기기인 '레드필숨튼'과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 치료제로 뉴냅스가 개발한 '뉴냅비전' 등이 허가임상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디지털 치료제는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약물의 위험이나 부작용이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고, 일반 의약품과 달리 제조, 운반, 보관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또한 소수의 의사가 다수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어서 의료공급의 부족이나 재정적인 문제 또한 일부 보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환자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이 용이해 환자 상태를 시간과 공간의 한계 없이 모니터링 가능하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환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하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20종이 넘는 디지털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환자에게 처방되는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위험성이나 책임 부담을 우려해 선뜻 나서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의사가 처방한다고 한들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하는데, 기존 의약품보다 효과가 느리고 사용도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가 쉽게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아직 없고, 치료제 측면에서 안정성 관리 기준이 부재한 상태라는 것이 해결해야할 문제다. 현재 세계적으로 디지털치료제는 주로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나 중독,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자, ADHD, 치매, 자폐와 같은 신경 질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는 치료 분야가 제한적이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아 치료 분야와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예를 들어 Kaia health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동작 추적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운동과 이완요법,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으로 동작을 추적하여 개인의 움직임의 범위와 균형, 안정성 등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측정해서 환자에 대한 설문 결과와 함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한다.현재 학생의사로서 재활의학과 실습을 돌면서 환자들이 매일같이 물리치료, 작업치료실 등 치료실에 나와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라 병동에서 치료실까지 이동하는 것이 불편해보였고, 퇴원하고 나서는 병원으로 오는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치료제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면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사가 되어 환자를 만나게 될 때에는 또 어떻게 많은 것들이 바뀔지 기대가 된다. 빠른 시대의 변화와 그 흐름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도전하면서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2-06-20 05:00:00오피니언

뷰노, ASCO에서 AI 기반 간암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가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연구로 디지털 병리 데이터와 유전체 및 임상기록 분석을 통해 이미지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암 환자의 디지털 병리 영상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와 환자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발현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뷰노 병리 연구팀은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병리 연구 플랫폼인 뷰노메드 패스랩™(VUNO Med®-PathLab™)으로 365명의 간암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이 플랫폼은 조직을 악성 세포, 림프구, 정상 조직 등으로 분할(Segmentation)하는 모델뿐 아니라, 면역세포의 탐지 및 분류를 담당하는 검출(Detection)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 디지털 병리 영상을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랩™을 활용해 암의 경계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로 분석하는 공간분석(Spatial Analysis) 기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암 영역 주변부의 전체세포 대비 림프구 비율(Ratios of Lymphocyte to Total Cell Count, RLTCC)이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주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RLTCC가 높은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암 환자의 생존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이 높았으며 암 항원 표지자 관련 유전자 및 T세포 활성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이는 RLTCC가 예후 예측을 위한 공간분석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해당 지표에 대한 면역학적, 유전학적 다양한 해석이 뒷받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규환 뷰노 CTO는 "이번 연구는 예후 예측을 위한 인자를 발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군에 대한 유전체 분석까지 더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지속될 미국 최고 임상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를 토대로 수준 높은 정밀의료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3 11:56:18의료기기·AI

여의도성모병원 , 알츠하이머병 대응 글로벌 연구 착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가 지난 2일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Global Davos Alzheimer’s Collaborative, 이하 DAC)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국내기관이 알츠하이머병 대응을 위해 세계적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료사진.DAC는 알츠하이며병 공동 대응을 촉진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회다. 2021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출범한 DAC는 연구, 예방, 치료를 진전시켜 알츠하이머병과 맞서기 위해 수백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연구를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뇌건강센터의 치매 임상 데이터(CABI, Catholic Aging Brain Imaging database)를 바탕으로 DAC의 글로벌 코호트 개발(Global Cohort Development, GCD) 플랫폼에 참여한다. 특히 유전체 이상, 인지기능저하, 그리고 MRI 및 PET 등 뇌 영상 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연결고리를 해결하는 과제를 담당한다.GCD 플랫폼은 전세계 뇌 질환 연구자가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뇌 데이터에 쉽게 접근 가능한 장치로 AI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데이터로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 전의 다양한 임상적 형태 분석이 가능해 조기치료와 최적의 약물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DAC와 우선 유전체 연구를 시작으로 향후 전산화 인지기능 검사 등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까지 확대 할 예정"이라면서 "더 많은 국내 의료기관이 대규모 해외 협력 연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5-10 10:33:4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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